군산해경이 음주운항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해경이 13일부터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예방과 해상교통 질서 확립을 위해 13일∼내년 1월13일까지 4주간 겨울철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음주운항으로 인한 선박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만큼 이번 단속에서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해상교통관제센터 등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산해경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운항선박을 대상으로 해상과 항·포구를 통하는 바닷길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낚시어선의 경우 선내 음주행위가 금지되는 만큼 승선 전 주류반입을 차단하고 해상에서 승객의 음주 여부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해상음주운항 단속기준이 혈중알콜농도 0.03%로 술을 한잔만 마셨다 치더라도 단속기준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에 음주 후 조타기를 잡는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주운항으로 적발될 경우 톤수를 기준으로 5톤 이상의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5톤 미만의 선박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낚시어선 승객이 선내에서 음주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전북포스트 jbpost2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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