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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사라지고 여의동 새역사... 105년 만에 일제잔재 청산

기사승인 2019.08.14  15: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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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동산동명칭변경위원, 기관단체 및 자생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동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전주시 제공)2019.8.14 /

일제잔재로 알려진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의 명칭이 ‘여의동’으로 바뀌고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렸다.

14일 전주시는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동산동명칭변경위원, 기관단체 및 자생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동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김 시장은 여의동 명칭 변경 선포를 통해 1914년 행정구역개편부터 사용되던 ‘동산’이라는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 지역이 주민정서와 특성을 반영한 ‘여의동’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창업자 호에서 딴 동산 농사주식회사에서 유래된 동산동은 그간 주민 찬반 설문조사와 시민 공모, 주민 투표, 명칭제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여의동’으로 변경됐다.


앞서 전주시 동산동 명칭 추진위원회는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36개의 명칭가운데 여의동과 쪽구름로를 놓고 검토한 결과 주민들에게 친숙한 여의동을 동산동의 새 이름으로 결정했다.

여의동은 뜻을 원하는 대로 이뤄준다는 의미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다는 포괄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이날 여의동 주민센터 건물에는 새로운 현판이 내걸렸고, 주민들이 오고가는 주민센터 앞길에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전주시는 동산동 명칭 변경 외에도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고귀한 선조들의 넋과 얼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김 시장은 “이곳은 오늘부터, 일제잔재인 동산동이 아니라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인 ‘전주시 여의동’이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명칭 변경을 이뤄낸 우리의 의지는 아픈 역사의 현장을 바꾸고 역사를 올바르게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진호 기자

정진호 기자 jbpost2014@hanmail.net

<저작권자 © 전북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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