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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0.7.3 / | ||
밤사이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전남과 전북 등 권역별 차원의 병상지원이 이뤄진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6월 2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또한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4명에 이른다.
현재 광주는 전남대병원 7개, 조선대병원 10개 등 총 17개의 국가지정 치료병상과 감염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의 병상 47개 등 모두 64개 병상이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오후 11시 기준 잔여병상은 11개 뿐이다.
전남대병원은 가용병상이 1개뿐이고, 조선대병원은 10개 병상 중 4개 병상만 비어있다. 빛고을전남대병원 또한 47개 병상 중 잔여병상은 6개에 불과하다.
생활치료시설로 지정돼 있는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는 총 66개의 객실이 있으나, 36개가 사용 중이다.
이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광주시에서 회의를 갖고 광주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지원 방안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주와 전남, 전북의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활용해 호남권 내 가용병상을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은 강진의료원 14개 병상, 순천의료원 6개 병상, 전북은 전북대병원 10개 병상, 군산의료원 10개 병상, 원광대병원 1개 병상 등 모두 41개 병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지정 생활치료센터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활용을 통해 병상 부족을 해소하고, 추가 필요시 호남권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도 병상확보와 의료인력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북포스트 jbpost201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