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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의 숨'... 45년 음악 인생 한 눈에

기사승인 2022.09.03  16: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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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출신 고성현 한양대 교수, 성악과 무대 인생 녹여내 책으로...

   
고성현 한양대 성악과 교수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은 책 ‘고성현의 숨-노래와 인생, K 벨칸토’(현대문화출판)을 펴냈다.

고성현 한양대 성악과 교수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은 책 ‘고성현의 숨-노래와 인생, K 벨칸토’(현대문화출판. 2만3천원)을 펴냈다. 

고 교수는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으로 그가 음악의 길에 들어선 지도 어언 45년.. 그 시간 동안 무대에 서고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전해주고 싶었던 말을 책 속에 담았다. 음악에 대한 철학과 성악법 등을 ‘날 것’으로 정리했다.

‘고성현의 숨’ 첫 장은 ‘성악은 뭐지?’로 시작한다. ‘성악은 역시 노래’라는 전제 아래 복식호흡과 성대 등에 관한 이야기다. 고 교수는 특히 성대결절과 관련해 “비로소 성대를 떠난 소리를 연구하는 축복의 시작”이라며 “성대를 떠난 소리는 곧 ‘극장을 울리는 소리’”라고 표현했다.

2장은 ‘성악 테크닉’이다. 들숨과 날숨 등 호흡과 압뽀지아, 빠사지오, 스타카토, 도 디 뺏또, 인 골라 등 성악 및 발성법을 설명하고 있다. 좋은 발음과 정확한 가사 전달, 무대공포증을 이겨내는 방법, 자신의 소리를 찾아가는 길 등이 이;어진다.

 

   
고성현 한양대 성악과 교수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은 책 ‘고성현의 숨-노래와 인생, K 벨칸토’(현대문화출판)을 펴냈다. 사2진은 지난 2021년 6월 1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주인공 리골레토 역으로 출연한 바리톤 고성현 교수.

3장은 ‘오페라 표현’. 유럽의 큰 무대에 서 온 고 교수가 무대에서 느끼고 터득한 것을 아낌없이 펼쳐 보인다. “오페라 가수에게 요구되는 것은 소리의 전달력”이라며 “고음은 음정이 아니라 감정의 폭발이므로 적절하게 계산된 소리의 배합으로 극을 풀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성악가는 검투사’라고 비유했다. “큰 극장, 많은 관중 앞에 설 때 검투사가 된 느낌을 갖는다.”며 “수백명의 오케스트라, 합창단 소리를 뚫고 내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전달해 감동을 느끼게 해야 하는 해결사”라고 무대에 서는 자세를 얘기했다.

4장부터는 ‘고성현의 성악 인생’을 타이틀로 자신이 경험한 복근훈련과 비강 훈련, 일상 속의 체력 관리 등을 소개한다. 또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과 아마추어 성악가들에게 주는 조언, 감사의 글도 이어진다. 고성현을 아는 주변인들의 글도 실렸다.

책에는 고 교수가 불렀던, 또는 좋아하는 노래의 악보도 실었다. 그는 “살면서 가장 기쁜 순간은 좋은 노래를 만났을 때”라며 “나를 기쁘게 했던 곡들을 소개한다.”고 머리말로 적었다. 그가 서울대 3학년 때 대학가곡제에 참가해 대상을 받은 노래 ‘산아’를 비롯해 대표곡인 ‘시간에 기대어’ ‘인생이란’, 그리고 우리 가곡과 가요, 팝송 등 그의 애창곡 33편의 악보가 바리톤 조성으로 실려 있다.

 

   
고성현 한양대 성악과 교수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은 책 ‘고성현의 숨-노래와 인생, K 벨칸토’(현대문화출판)을 펴냈다.

고성현 교수는 “나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10대에 정식으로 노래를 시작했고, 어언 45년의시간이 흘렀다.”며 “시간이 지나며 신체와 생각이 변화하고, 그 속에서 겪은 수많은 경험과 착오를 거쳐 감사하게도 오늘에 이르렀다”고 되돌아봤다.

고성현 교수는 전주 출신으로 해성고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악원과 오지모 아카데미, 밀라노오페라 아카데미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전 세계에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현재 한양대 교수로 한국성악학회 회장으로 성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 강찬구 기자

전북포스트 jbpost2014@hanmail.net

<저작권자 © 전북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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