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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탑승자 181명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 ||
12월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탑승자 181명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 항공기 탑승 가족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탑승자 181명 가운데 2명은 생존하고 다른 17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시간까지 사망자는 80명으로 파악됐으며, 99명은 실종상태다. 소방본부는 현재 탑승자 명단과 항공기내 탑승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공항 담벽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 사고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당초 8시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2명이 구조돼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전북도는 대책반을 구성하고 전북 연고 탑승객 파악, 인명 피해 현황 파악 등을 위해 현장 상황 관리반을 파견했다. 또한 헬기 1대와 구급차 13대, 구급 인력 등 38명을 현장으로 보내 지원하고 있다. / 강찬구 기자
JB포스트 jbpost2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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