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전주시 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7일 전주여자고등학교 출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6.1 7/ 뉴스1 | ||
전북에서 여고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는 출입 통제되고, 구성원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북 2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고생이 1차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주여고 3학년 A양(18)은 지난 16일 오전 특별한 증상 없이 학교에 등교했지만 이후 발열, 두통 등이 나타나 오후 4시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17일 오전 9시30분 양성 판정(1차·민간 기관)이 내려졌다.
이후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가 이뤄졌고 이날 낮 12시50분께 1차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A양은 현재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A양의 가족은 부모와 동생 1명 등 3명으로, 모두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A양은 전주 신시가지 내 한 미술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원생 수는 77명으로 파악됐고, 전주여고 학생과 교직원은 각각 800명, 83명으로 전해졌다.
 |
||
| 전주여고 구성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장소인 강당 앞에 늘어선 학생들. / 뉴스1 유경석 기자 | ||
보건당국은 전수 검사 대상이 총 960명에 달하는 만큼 취약검사진단법(pooling)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취약검사진단법은 일부 집단 단위의 검체를 섞어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면 전원 음성 판정을, 양성이면 해당 집단의 개별검사를 다시 진행한 뒤 양성 검체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17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주시보건소는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해 소독 조치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A양의 감염원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주시보건소는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해 소독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여고에 대해 등교중지 결정을 내렸다. 잠복기간인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8일 예정된 모의수능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강찬구 기자
전북포스트 jbpost2014@hanmail.net
